작심삼일에 대한 연구: 과연 이번의 다짐은 성공할 것인가?

시작하며: 언제나 작심삼일스러운 목표들..

  • 항상 무언가 시작하면 괜히 들떠서 목표들을 잡습니다.
  • 뭐 독서라던지, 운동, 산책 같은 규칙적이고, 왠지 멋있을 것만 같은 그런 목표들 있잖아요.
  • 저도 이런 목표 세우는거 참 좋아합니다.
  • 이루는거 말고 세우는거요^^
  • 이게 참 처음에는 괜찮다 싶다가도 점점 피곤하고 일 많아지고 귀찮고 바빠지면 합리화와 함께 밀리더라구요.
  • 저만 그런 건 아닐거라고 굳게 믿으며 위로를 합니다ㅎㅎ..

작심삼일에 대한 연구

  • 그런 작심삼일스러운 목표들을 어떻게 하면 꾸준히 이룰 수 있을 지 고민했어요.
  • 사실 꼭 무언가 시작할 때 말고도 평소에 다양한 목표나 일이 있잖아요.
  • 근데 이런 것들은 대부분 정리해보면 보상이 없어요.
  • 자기계발, 미래를 위한 투자 뭐 이런 느낌 뿐??
  • 그에 비해 어떻게든 하게 되는 일들은 다 보상이나 안하면 주어지는 벌이 있죠.
  • 외주, 학교 과제, 시험 같은 것들 말이에요.
  • 결국 우린 보상 없는 일을 해야해요. 내 시간을 따로 내어서 말이죠.
  • 이게 되게 억울하게? 느껴질 수도 있고 힘들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.
  • 내가 매일 이렇게 고생하는데 왜 누구도 알아주지 않지? 이런 느낌으로 말이에요.
  • 그래서 우리는 운동, 독서와 같은 목표를 잘 못 이루게 되는거에요.

작심삼일에 대한 연구 2

  • 또 한가지의 난관은 목표를 세우면 뭔가 대단히 해야할거 같은 기분이에요.
  • 참 사람 욕심이라는게, 기왕 내가 운동을 해야겠다 싶으면 매일 한두시간은 해야할거 같고,
  • 기왕 독서를 하겠다 하면 하루에 1시간씩 해서 한달에 한권 정도는 끝내야할거 같고(책을 하도 안읽어서 감이 안오네요ㅎ)
  • 이런 목표에 거는 기대치가 큰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.
  • 자기계발에 대한 성과를 마치 앞선 내용에서 말했던 보상으로 여기는거죠.
  • 처음에는 재밌고 쉽게 달성합니다. 뭔가 이대로만 가면 보상을 얻을 수 있을거 같거든요.
  • 근데 사람 인내심이 며칠 있으면 바닥이 나게 되죠.
  • 내가 최근 며칠 이렇게 했는데 왜 안변하지?
  • 변하는게 이상한거죠ㅇㅇ.. 우리가 산게 몇년인데 그 며칠 뭐 했다고 바뀌겠습니까.
  • 결국 보상이 명확히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, 그리고 눈에 보이는 성과를 급하게 기대하는 마음
  • 이 두가지가 우리의 작심삼일을 만들어내는 핵심 원인으로 생각됩니다.

작심삼일에 대한 개인적 시도

  • 저는 항상 작심삼일스러운 목표를 세워왔고, 실패해왔어요.
  • 그때마다 항상 특별한 고민이나 시도는 하지 않았죠.
  • 이번에는 다르지 않을까 하는 그런 막연한 기대감을 갖고 한번 시도해보고 싶은게 있어요.
  • 바로 그날 할 일을 아주아주 작고 사소하게 잡아놓는거에요.
  • 이를테면 사이드프로젝트 개발 10분, 운동 7분 매일하기 같은거요.
  • 10분 10분 합해서 20분이면 자기 전, 씻기 전에 해도 충분하거든요.
  • 안되겠다 싶으면 타이머라도 맞춰볼거에요.
  • 10분이라는 시간 정도는 내가 충분히 참을 수 있을거에요 아마.
  • 유튜브 요새 영상들 하나가 10분 남짓인데, 얼마나 시간 후딱 갑니까.
  • 아마 엥 벌써 끝났어? 뭐 하지도 못했는데? 싶을거 같아요.
  • 지금 이 글도 퇴근하고 와서 쓰는데 벌써 30분째 쓰고 있거든요.
  • 이렇게 나름 지키기 쉬운 규칙을 만들고 매일 지키게만 하는 것.
  • 당장 운동 효과가 어떻고 개발 진척이 안나가도 매일 지켰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대단한 성과를 냈다고 생각해요.
  • 아마 이 패턴으로 쭉 지내다보면 20분, 30분, 1시간씩 하게 될거에요.(아닐 수도 있어요ㅎㅎ..)
  • 그럼 어느샌가 내가 원하던 모습이 되어있지 않을까요?ㅎㅎ

작심삼일 프로젝트

작심삼일에 대한 연구: 과연 이번의 다짐은 성공할 것인가?

https://taebbong.github.io/2019/07/08/2019-07-08-threedays-post/

Author

TaeBbong Kwon

Posted on

2019-07-08

Updated on

2022-08-0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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